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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서 추가 검출됐다.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 13개에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돼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을 통해 즉시 판매를 차단하고 관할기관에 회수·폐기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위해식품판매차단시스템은 계산대에서 바코드 인식 시 판매 중단된 제품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은 현대그린푸드가 가장 많았다. ▲건강한짜장소스 ▲단호박콩크림리소토&뽀모도로치킨 ▲매콤라타투이뇨끼 ▲매콤주꾸미짜장밥 ▲불고기퀘사디아 ▲밸런스밀 스파이시치킨&쿠스쿠스 ▲주꾸미짜장면 등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식약처 지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해당되는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에서는 '칼만둣국'이, 프레시지에서는 '듬뿍담은 매운새우탕수제비'가 미승인 호박 유전자 검출이 확인됐다.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이 만든 ▲닭고기볶음밥 ▲소불고기볶음밥 ▲새우볶음밥 ▲채소볶음밥도 명단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프레시지는 향후 주키니 호박 입고 시 업체에 '주키니 호박 출하 허용 확인서'를 첨부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식약처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의 발표에 따라 3월26일부터 주키니 호박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에 대해 잠정 판매 중단 조치 후 수거·검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에서 생산된 주키니 호박 종자 일부가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생물체(Living Modified Organisms·LMO)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주키니 호박은 돼지 호박 등으로 불리며 일반 가정에서 주로 소비하는 애호박 등과 다른 품목이다. LMO로 확인된 종자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4월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주키니 호박 원료 사용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까지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미승인 호박 유전자가 검출되는 제품 역시 즉시 판매 차단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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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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