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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가상자산 시장 침체 여파로 일부 거래소는 매출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적자전환를 기록하기도 했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3~5위 거래소 3곳이 지난해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3위로 평가되는 코인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9.8% 급감한 3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1억원, 당기순손실은 1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오는 14일 실적이 발표되는 코빗도 2021년에 27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 영업손실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5~6월 중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스트리미는 가상 자산 예치 이자 서비스인 '고파이' 출금 지연 등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1~2위 거래소도 지난 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급감했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3조원을 넘어선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3조7046억원) 대비 66% 감소한 1조24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3조2714억원)보다 75% 준 8101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도 지난해 매출 3201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을 기록해 각각 68%, 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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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