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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소방청이 전국 소방동원령과 최고 수준의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11일 오전 9시42분쯤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방 대응 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동원령은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다. 동원 규모에 따라 총 3단계(1호 5%·2호 10%·3호 20%)로 나뉘며 현장 상황에 맞게 시·도별 가감이 가능하다.
이날 오전 8시2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확산돼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생긴 상태다.
소방청은 대응 단계를 격상하는 동시에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꾸려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355명의 인력과 장비 68대가 투입됐으며 동원령에 따라 전국 시·도 소방차 200여대가 현장으로 출동 중이다.
울산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출동도 지시했다. 해당 장비는 1분당 최대 7만5000ℓ의 물을 배출해 대형소방차 26대와 동력펌프 115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강원소방본부장에 강원도 내 전 소방서장 비상소집과 방면지휘관 지정 후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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