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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필두로 K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술도 'K' 마크를 달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세청은 지난 11일 주류 무역수지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고전하고 있는 전통주?중소주류제조업체를 위해 민?관 합동의 'K-Liquor(리큐어) 수출지원협의회'를 출범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우리 술의 글로벌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해 ▲대한민국 술 브랜딩 ▲상생의 주류 생태계 구축 ▲주류제조 교육?기술 지원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출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전통주
최근 국내 전통주 및 중소규모 주류제조업체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4%가 주류 수출을 희망하고 있지만 인프라 및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수출 활로 개척에 한계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어려움은 ▲해외시장 정보 부족 ▲수출관련 노하우 부족 ▲해외 공신력을 뒷받침할 국가적 지원 부재 등이다.'K-Liquor 수출지원협의회' 막걸리수출협의회 박성기 회장과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해외정보수집, 수출노하우 공유, 교육?기술지원을 핵심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외식경영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국산 위스키 개척자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이사, 우리 술의 국제적 브랜드 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우리술문화원 이화선 원장이 자문단으로 힘을 보탠다. 주류 수출 선도기업과 관련 협회, 유관기관이 총출동해 우리 술 수출지원에 추진동력을 높였다.
먼저 'K-Liquor 수출지원협의회'는 국세청, 농식품부, 한국주류산업협회 등과 협업해 대한민국 술을 K-Liquor, K-SUUL(술) 등으로 브랜딩해 상표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수출하는 주류제품에' K-브랜드' 라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협의회 측은 "세계적인 술의 명성은 맛과 품질을 넘어 제품 네이밍(naming), 상표디자인, 스토리텔링 등의 브랜드 전략이 뒷받침되고 있으며 '사케'는 일본, '보드카'는 러시아, '테킬라'는 멕시코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처럼 '대한민국 술'이라고 하면 연상이 되는 우리 술 브랜드 개발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의 인지도와 위력은 K-POP, K-culture, K-foo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K-드라마에 힘입어 우리 막걸리가 일본, 중국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아마존 재팬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전통주?중소주류 제조업체에 전수해주는 상생 채널도 조성한다. 'K-Liquor 포털'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산재되어 있는 유용한 수출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창업자?수출희망자를 위한 주류제조 아카데미 과정과 국산 효모 개발, 오크통 숙성 방법 등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농식품부와 협업해 해외 이슈?애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애로가 많은 전통주 제조업체 '우리술 New Frontier(개척자)'를 직접 찾아 현장의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K-Liquor 수출지원 방안 및 1차 회의 논의내용에 대한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공유해 전통주?소규모 제조업체에 대한 수출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규제 원칙은 철저히 유지하면서 대한민국 주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처 간, 민관 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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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