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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하원이 노동시간을 현행 주 45시간에서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칠레 매체 디아리오라디오칠레는 "칠레 하원이 이날 노동시간 단축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법안은 재석 의원 144명 중 찬성 127표, 반대 14표, 기권 3표로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법안 통과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의원들은 법안 통과가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기쁨을 표했다.
매체는 "법안은 지난 2017년 카밀라 바예호 전 의원(현 정부 대변인)이 처음 발의했다"며 "법안은 6년 만에 통과됐다"고 전했다. 칠레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 제도 안착을 위해 오는 2024년부터 44시간, 오는 2026년 42시간, 오는 2028년 40시간으로 노동 시간을 줄 방침이다.
여당 의원인 콘수엘로 벨로소(민주혁명당·카우케네스시)는 법안 통과 직후 "노동시간 단축은 국민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아이들은 부모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수많은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야당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조하나스 카이저 의원(공화당·산티아고시)은 "이번 법안은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노동시간 단축에 앞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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