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주 인도에 첫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강남점. /사진=뉴스1


애플이 다음주 인도에 오프라인 매장을 처음으로 문을 연다. 최근 애플이 중국을 벗어나 새로운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만큼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인도를 찾아 오픈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8일과 20일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한다. 이들 도시는 인도의 경제 중심지로 꼽힌다.

이번 개장 행사엔 팀 쿡 CEO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가 만약 인도를 방문하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애플이 최근 탈중국을 외치면서 생산 라인을 인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스마트폰 아이폰14를 중국과 함께 인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고 아이패드 역시 인도 생산을 고려하고 있다.

세계 공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공급망이 흔들리자 나온 대책이다.


인도는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만큼 애플이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인도는 삼성, 샤오미 등 중저가 스마트폰이 장악했지만 애플은 이러한 시장 구도에 균열을 내기 위해 분주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의 지난해 인도 판매량은 전년보다 16% 올랐고 프리미엄 부문에선 1위를 거머쥐었다. 쿡 CEO는 지난 2월 실적 발표에서 "인도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며 "(인도에) 상당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