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진이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대홍기획


KLPGA 투어에서 뛰는 성유진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의 에바비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성유진은 태국의 나타크리타 웡타위랍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성유진은 이날도 좋은 샷감을 이어갔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 1타를 줄인 성유진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랐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가 된 성유진은 남은 2개 홀을 파로 막아냈다.


경기 후 성유진은 "바람이 많이 불고 시차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으나 1라운드 때와 풍향이 같아 그나마 수월했다"면서 "바람이 불 때 당황하지 않도록 주의했는데 그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유진은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남은 라운드서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1라운드에서 성유진과 공동 3위에 자리했던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김효주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한 개, 쿼드러플 보기 한 개로 무너졌다.

6오버파 78타를 치며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가 돼 공동 58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