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 셀프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다음주 휘발유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631.1원으로 전주보다 30.2원 상승했다.


휘발유 값이 가장 높은 지역인 서울의 평균 가격은 29.8원 상승한 1710.1원,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35.6원 오른 16077원이다. 상품별로는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641.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97.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3.5원 오른 1534.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20주 연속 하락세였으나 이번 주 들어 상승세로 선회했다.


휘발유값은 상승 곡선이 예상된다. OPEC+는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일일 생산량을 50만 배럴 추가 감산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이 줄어들게 되면 국제유가는 심리적 우려가 반영된 현재보다휘발윳값이이 더 오르게 된다.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탄력세율 한시적 인하 조치를 손볼지도 변수다. 부는 2021년 11월 유류세 탄력세율을 한시적으로 20% 인하한 뒤 지난해 하반기에는인하 폭을을 37%까지 끌어올렸다.


덕분에 지난해 하반기의 경우 ℓ 당 304원에 달하는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시행 시기를 이달까지 4개월 연장하면서 휘발유 유류세율인하 폭을을 25%로 낮췄으나 여전히 ℓ 당 205원 가격 인하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

이 조치가 종료되면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 지난달 4.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상승 폭이이 둔화한 물가상승률을 다시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에 따라 다음 주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