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지난 22~23일 치뤄졌다. 사진은 2020년 치뤄진 GSAT.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그룹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지난 주말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GSAT는 지난 22~23일 양일 동안 오전·오후 총 4개조로 나뉘어 시행됐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치뤘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부정행위 등을 감시했다. 삼성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4번의 시험 모두 다른 문제를 출제했다.

이번 시험은 수리 20문항과 추리 30문항 동 총 50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와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는 반도체 설계 방식, 3D 공정 기술 등 반도체 사업 관련 문제가 다수 출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했다. 지난달 서류전형과 직무적합성평가가 진행됐고 이번 GSAT 이후에는 면접전형(5월)과 채용 건강검진(6월) 등이 계획됐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국내 5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채용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간담회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인재와 기술"이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시고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