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자식을 낳은 이후 11년 동안 극심한 통증에 시달려 온 여성의 몸속에서 바늘과 실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11년 동안 심한 통증에 시달린 여성의 몸속에서 예상치 못한 물건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최근 "콜롬비아 출신인 마리에 포레로(여·39)가 MRI 검사를 통해 몸속에서 바늘과 실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는 지난 2012년 넷째를 출산한 이후 난관결찰 수술을 받았다. 난관결찰술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을 묶거나 절단해 난자의 이동을 막아 임신을 방지하는 영구 피임 수술이다.

마리아는 난관결찰술을 받은 직후 극심한 통증을 겪기 시작했다. 통증이 흔한 수술 부작용이라고 생각한 담당 의사는 마리아에게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방해 줬다.


하지만 마리아의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담당 의사는 마리아를 자세히 진찰하지 않고 더 강한 진통제로 처방을 바꾸기만 했다.

이에 마리아는 11년 동안 통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렸다. 약을 먹지 않은 날에는 잠을 잘 수 없었으며 움직이는 데 제한이 있었다. 결국 마리아는 다니던 직장마저 그만뒀다.


마리아는 지난해 11월 통증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MRI 촬영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마리아의 배 속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바늘과 실이 장기에 박혀 있었던 것.

마리아가 MRI 촬영지를 들고 난관결찰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찾아가 항의했지만 해당 의사는 "내가 바늘과 실을 빠트린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마리아가 스스로 바늘과 실을 삼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현재 마리아는 11년 동안 장기에 박혀 있던 바늘과 실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 위해 사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난관결찰술을 진행한 의사를 상대로 의료 사고 소송을 제기할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리아의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은 마리아처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기에 이물질이 박혀 있을 경우 이물질을 섣불리 제거하면 합병증 등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