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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골프장 그린피가 전년 같은 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는 "국내 골프장 그린피 하락세가 골프 시즌이 시작된 4월에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XGOLF 회원이 예약한 골프장 그린피를 기반으로 올해와 지난해 4월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장 그린피는 전년 대비 주중 1.31%, 주말은 2.34% 하락했다.
XGOLF 관계자는 "2021년 대비 2022년 4월 평균 그린피가 12% 이상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 하향곡선이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강원도와 충청도 지역 골프장 그린피 하락세가 눈에 띈다. 주말 기준으로 강원도는 6.2%, 충청도는 13.7% 그린피가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 지역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전년보다 1% 이내, 전라도와 경상도는 1~2% 정도 증가했다. 주말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 골프장은 10%까지 상승했다.
올해들어 골프장 그린피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비싸다.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인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 국내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는 주중 33.3%, 토요일은 24.5%나 올랐다. 큰 폭으로 올랐던 인상률에 비해 하락세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그린피 폭등을 막기 위해 골프장 분류 체계를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으로 변경했다. 4~6월과 9~11월 평균 요금을 산출해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분류된다. 대중형으로 분류돼야만 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XGOLF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 발표 이후 골프장 분류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그린피 변화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조사 결과 개정안 공표 이후 그린피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나며 상승폭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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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