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무역항인 남포항이 최근 컨테이너가 이동이 크게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북한 남포시 소재 서해갑문. /사진=뉴스1


미국 방송인 미국의소리(VOA)가 북한 남포항에서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VOA는 지난 5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북한 최대 무역항인 남포항이 최근 북중 무역 재개의 영향으로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늘었다고 전했다. 양만 놓고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많다고 덧붙였다.


남포항은 사실상 북한의 유일한 컨테이너 항구다. 하지만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컨테이너 양이 최근 몇 년간 크게 줄었다.

VOA는 "단순히 컨테이너가 해당 항구에 오랜 기간 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항구로 입출항을 반복하는 선박이 여러 척이 발견된 것에 미루어 컨테이너도 꾸준히 남포항에 반출입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은 지난해부터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3월 북중 무역 총액이 전월보다 약 30% 증가한 1억5845만달러(약 2100억원)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0~2021년과 비교하면 약 10배가 증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