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11일 밤 12시까지 '2023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21일 오후 4~6시 한강 잠수교에서 열리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고자 시작됐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가치 있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을 주는 퍼포먼스 아트다.
대회는 기획자 웁쓰양의 개회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기체조로 간단하게 몸을 푼 뒤 시작된다. 90분 동안 어떤 행동도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대회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마사지, 물, 부채질 등 총 4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끌려 나간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우선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해 그린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곡선을 나타내는 경우를 우수한 그래프로 평가한다.
여기에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 2, 3등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린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 참가 선수 전원에게는 참가인증서를 수여한다.
대회 당일 오후 3~7시 현장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일상다멍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세탁멍', '건조멍', '영상형 책 오브제북 읽기', '시집 필사' 등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년 대비 20팀을 확대한 총 70팀을 선발하며 1팀당 최대 3명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는 신청 사유를 중점으로 검토하되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 직업의 사람들이 어우러지도록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멍때리기 대회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할 수 있다. 5000팀을 넘으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자 명단은 오는 15일 오후 6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개별 통보 예정이다.
대회 당일 결원이 생길 때에는 현장 추첨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 서포터즈'도 모집한다. 본명에 '한강'이 들어가거나 한강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동일하며 이메일로 본명 또는 한강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제출하면 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