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해 은행업계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미국 뉴욕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은행업계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지난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분기 대비 0.76% 하락했다"며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은행업계에 불안감이 고조된 이유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은행 부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상업용 부동산 대출 잔액 3조6000억달러(4800조원) 중 60% 이상을 은행이 내줬다. 이중 대다수는 소규모 은행들이었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 하락은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 대출을 못 받은 건물주들은 가격을 내린 채 부동산을 내놓을 수밖에 없어 가격 하락이 가팔라지고 있다.


매체는 "이자 체납과 채무 불이행이 증가할 것"이라며 "강제 매각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상업용 부동산 최대 대출업체인 지역은행들이 실제 매각에 나서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