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가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왼쪽)와 에반왕 이신텐트 회장(오른쪽)이 24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라풀렌' 파트너십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삼양홀딩스가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라풀렌'으로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지난 24일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중국의 의료기기·에스테틱 전문기업 항저우 이신텐트와 라풀렌 수출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신텐트는 중국에서 라풀렌의 임상과 허가를 진행하게 되며 허가가 완료되면 중국 내에서 라풀렌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한국 기업의 첫 중국의 생분해성 고분자 필러 시장 진출로 삼양홀딩스는 5년 동안 약 1000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이신텐트와의 수출 계약으로 매년 고성장하는 중국의 고분자 필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라풀렌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개발한 안면성형용 필러다.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폴리카프로락톤)이 주성분으로 지속시간이 2년 이상 유지되며 삼양홀딩스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이물감이 적고 볼륨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2021년 허가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장기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최근 라풀렌의 글로벌 필러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중남미, 동남아 다수의 국가들과 수출 계약을 논의중이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는 "이신텐트는 대규모의 허가 전문인력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라풀렌을 시작으로 리프팅 실 '크로키' 등 미용성형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점차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