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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4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의 지속된 긴축정책에 미국 고용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FOMC의 결정이 오는 7월 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염두에 둔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13∼14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달 경우는 금리 동결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연준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이달까지 금리를 10차례나 연속 인상한 끝에 인플레이션이 둔화됐고 최근 은행 부실 사태의 여파로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미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2만6000건 늘어난 26만1000건으로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 수준이다. 한국도 지난 1월 3.50%로 인상한 뒤 세 차례 동결했다. 최근 호주중앙은행(RBA)과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섰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이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긴축의지를 보여준 것처럼 연준 역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매파적인 입장을 강하게 보이며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의 변화는 시장금리의 상방 압력을 높일 수 있으며 가계소비와 기업 투자, 고용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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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