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향후 미·중 사이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키신저 전 장관. /사진=로이터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미·중 관계가 현 상태로 유지될 경우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미·중 갈등을 언급하며 "현재 구도로 양국 관계가 이어진다면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며 "미·중 관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초강대국(미·중)의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중 관계에 대해 "각자 상대방을 위협으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상황"이라며 "양측이 동시에 일부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쪽만 물러날 경우 양보한 국가는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닉슨 전 행정부와 제럴드 포드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지난 1970년대 미국 국무장관을 지내며 동서 진영 간 데탕트(긴장완화)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