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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주중 펼쳐진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94포인트(0.32%) 떨어진 3만4299.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25포인트(0.37%) 밀린 4409.5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25포인트(0.68%) 내린 1만3689.57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5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8주 연속 상승세로 2019년 3월 이후 최장 랠리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라는 대형 이벤트를 끝내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틀 전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말까지 0.5%p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7월 0.25%p 올린 다음 12월 동결하거나 인하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연준 위원들은 이러한 시장의 낙관론을 잠재우기 위한 발언들을 쏟아 냈고 이날 증시는 떨어졌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은행 부문의 재정 스트레스는 나와 동료들이 앞으로 통화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결정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요소"라며, 신용 긴축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최소한 몇 차례 더 긴축할 필요성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2%로 돌아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편안하다"고 말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연준이 계속해서 시장의 열기를 꺾고 있다"고 말했다.
S&P 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내렸는데 통신서비스와 기술이 각각 1%, 0.83%씩 떨어져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1.7%, 1.3%씩 떨어졌다. 반도체 엔비디아는 0.1% 상승해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어도비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예상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0.9% 올랐다.
반도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 판매 금지 조치로 글로벌 매출에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고 주가는 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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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