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야당 때리기로 혐중 분위기를 조성해 지지율을 챙기려는 어설픈 계산은 멈추고 미국과 일본 흉내라도 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홍성국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30년 일궈놓은 중국시장, 다른 나라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시진핑 주석과 수개월 내 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며 "미국의 갑작스런 태세 전환에 미국만 바라보고 노골적으로 중국을 때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또 어떤 궤변을 내놓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수출시장 다변화는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를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짧은 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급하게 '탈중국 풀악셀'을 밟은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짓이었다"고 짚었다.

홍 대변인은 "어리석은 정부 때문에 피해는 우리 기업들이 다 보고 있다"며 "정부 눈치 보며 우리 기업들이 머뭇거리는 사이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기업들이 지난 30여년 피와 땀으로 일궈놓은 중국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팀 쿡 등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들이 연일 중국을 찾고 있다"며 "얼마나 답답했으면 야당인 민주당이 정부 대신 중국 정부 측과 대화에 나섰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자국의 실리와 기업의 이윤 추구를 앞에 두고 사대주의, 공산당 타령은 멍청한 짓"이라며 "대중국 무역수지가 12개월째 적자로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 제조업 경쟁력도 함께 약화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