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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히면서 소금값이 평년보다 60% 상승한 가운데 무와 양파, 감자 가격도 저장물량 감소에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중반까지 2%대를 유지하다가 연말에는 3% 내외로 올라설 것으로 봤다. 19일 한은이 발표한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6.3% 상승)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둔화하고 있다.
연초 5.2%에서 5월 중 3.3% 내렸으나 둔화 속도는 상당히 더딘 편이다. 올해 1월 4.1%였던 근원물가는 5월에는 3.9%로 0.2%포인트 내렸다.
한은 측은 "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근원물가 상승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연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근원물가의 경우 전망의 상방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다.
물가의 상방 리스크는 ▲근원물가의 높은 오름세 ▲국제유가 상승 ▲원/달러 환율의 재급등이 원인이다. 하방 리스크는 ▲국제유가 하락 폭 확대 ▲국내외 경기 둔화세 심화 ▲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이다.
국제유가는 하반기 이후 중국경제 회복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계절적 수요 등으로 완만한 상승 압력을 받지만 주요국 경기 부진 지속, 통화긴축 강화 우려 등이 하방리스크로 잠재해 있어 불확실성이 높다.
국제 식량 가격의 경우 곡물 가격이 지난해 고점 대비 크게 낮아졌으나 설탕·육류 가격 불안정, 엘리뇨 등에 따른 이상 기후와 러-우 곡물수출협정 중단 가능성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수요측면에서는 서비스 소비가 하반기 중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임금 오름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면 서비스 부문이 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고 비용 인상 압력의 전가가 지속될 경우 근원물가에 대한 상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한은 관계자는 "근원물가에 대한 파급 영향 지속, 근원인플레이션 자체의 높은 지속성이 근원인플레이션의 경직적인 흐름을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2%)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방리스크에 유의하면서 물가 여건 변화 및 이에 따른 향후 물가 영향을 주의 깊게 점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 소금 소매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5㎏에 1만2649원으로, 1년 전 1만1189원보다 13.0% 비싸고 평년 7864원과 비교해 60.8% 올랐다. 평년 가격은 2018∼2022년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무는 지난 1월 제주지역 한파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22.3%, 평년 대비는 22.1% 감소해 가격이 올랐다. 양파도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량이 전년 대비 25.4%, 평년 대비 15.6% 줄어들어서 가격이 높다.
감자는 2022년산 노지 봄감자와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1%, 평년 대비 14.6% 줄었고 저장 감자가 부족해져 가격이 전순 대비 12.3%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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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