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뉴스1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지난달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주춤하면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오른 수치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올해 ▲1월 0.4% ▲2월 0.2% ▲3월 0.1%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4월 -0.1%로 하락 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축산물(3.1%)과 수산물(1.2%), 농산물(0.3%)이 상승하며 농림축산물은 전월 대비 1.5%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1%), 제1차금속제품(-0.8%) 등은 하락하며 공산품은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은 전월 대비 0.6% 올랐다. 전력(3.1%)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등이 올랐지만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리며 서비스는 전월 대비 보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5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4% 내린 수치다. 원재료(2.6%)가 올랐으나 중간재(-0.5%) 및 최종재(-0.1%)가 하락한 영향이다.

국내 출하를 제외한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내렸다. 농림수산품(1.5%), 서비스(0.1%)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0.6%)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