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월 10일부터 일주일 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이종찬 광복회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 대표.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달 10~16일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이은 의회 차원의 후속 조치로 보인다.


22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다음달 워싱턴 D.C.,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한다. 해당 방미 일정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비서실장, 김용환 상황실장 등 10여명의 방미단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미국 의회에서 정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현지 교민 만남, 특파원 간담회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서 협의한 주요 사안들에 대해 미 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 만나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국민의당 측 설명이다.

집권 여당 대표가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15년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약 10년 만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전 대표도 지난 2017년 미국을 방문한 바 있지만 당시 국민의힘은 야당이었다.


김 대표 측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의회 사정으로 김 의장 순방이 취소되자 독자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대통령 국빈 방문에 이어 당에서도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의회 외교 복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