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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 한승수가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 첫날 맹활약을 펼치며 코리안투어 통산 2승 달성 발판을 마련했다.
한승수는 22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한승수는 지난 2001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14세 8개월) 본선 진출 기록을 세웠다. 2002년에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지난 2015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고 2017년 카시오월드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코리안투어에서는 7년째 활약 중이며 지난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한승수는 16번 홀까지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타를 줄였다. 그러나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특히 한승수는 이날 14차례 티샷 중 딱 두 번만 페어웨이에 볼을 떨어뜨리고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회가 열린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변별력을 높이려고 페어웨이 폭을 10∼25m로 줄였다. A컷 85㎜, B컷 100㎜의 깊은 러프를 심었다. 이날 한승수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14.2%에 불과했다.
경기 후 한승수는 "페어웨이는 벗어났어도 러프가 길지 않은 곳에 공이 떨어져 다음 샷을 하기엔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승수는 "페어웨이가 워낙 좁아서 아무리 정확하게 치는 선수라도 떨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면서 "페어웨이에 꼭 떨구겠다는 강박을 가지지 말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첫날 일정을 순조롭게 마친 한승수는 "타수를 줄이기보다는 쇼트게임을 통해 가능하면 타수를 잃지 않도록 지키면서 버디 기회가 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인내와 쇼트게임을 더해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전략과 목표를 밝혔다.
아시안프로골프투어에서 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언 스니먼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재경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5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중 최고 상금이다. 뿐 아니라 5년 동안의 코리안투어 시드와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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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충남)=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