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가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다. 사진은 박민지의 경기 모습. /사진= KLPGA


박민지가 올시즌 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공동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지난 11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이후 2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KLPGA 투어 통산 18승째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민지는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고 구옥희의 KLPGA 투어 최다 8차례 타이틀 방어에 3회차로 다가섰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시즌 상금 5억887만원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박민지는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13번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한 허다빈이 13번 홀에서 한 타를 잃으며 단독선두를 꿰찼다. 이후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엄마 골퍼' 박주영은 이날만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가영과 전예성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던 중국의 리슈잉은 공동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