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고발 사건 일체를 서울 종암경찰서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을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위반 공판에 출석하는 전 목사. /사진=뉴스1


경찰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5·18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발언 관련 수사를 서울로 이관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전 목사에 대한 고발 사건 일체를 서울 종암경찰서로 이관했다. 앞서 전 목사는 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자유마을을 위한 전국순회 국민대회'에 참석해 연설 도중 '5·18민주화운동은 북한의 소행' 등 폄훼성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시민들은 계엄군이 운용하는 헬리콥터를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 "김정은이 전라도 국민들을 사상의 포로로 붙잡았다" "광주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5·18민주화운동 연금을 준다"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공로자회는 지난달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 목사를 고발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 또는 방문 조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지만 전 목사가 이미 관련 사건으로 서울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며 "내부 규정에 따라 사건을 이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