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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를 힘차게 달려온 KG모빌리티가 하반기 신사업과 전동화로 미래를 대비한다.
26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4월 에디슨모터스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에 선정됐으며 하반기 최종 인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낸다면 앞으로 전기버스를 앞세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G모빌리티는 정통 SUV 스타일로 탄생한 토레스의 성공을 발판 삼아 새 사명 선포에 이어 올해 1분기 흑자 달성이라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린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비전 테크 데이'를 갖고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출사표를 던졌다.
당시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Cloud(클라운드) 기반의 AI시스템 구축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갈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올 상반기 KG모빌리티의 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지난해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대 기록을 시작으로 지난 3월에는 6595대가 판매되면서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KG모빌리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 같은 토레스의 활약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으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판매 3만5113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 달성은 물론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
새로운 시장 개척하며 신차 출시도 예고
KG모빌리티는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해외시장 공략과 신제품 투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브뤼셀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 등 5개 모델을 전시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시장 공략도 가속화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은 올해 9월부터 선적이 시작된다. 지난 1월에는 UAE(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남아시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 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HUE(후에) 산업단지 내에 KG 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이다.
베트남은 KG 모빌리티의 아세안 국가 내 첫 생산거점으로 이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으로의 수출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수출 물량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대 등 총 21만대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제품 라인업도 늘린다. 지난 1월 가솔린과 LPG 연료를 병용 사용하는 바이 퓨얼 방식 '토레스 하이브리드 LPG' 모델을 출시했다. 3월에는 서울모빌리쇼를 통해 'KG 모빌리티 시대'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 될 전기 SUV '토레스 EVX'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했다.
토레스 EVX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 1회 충전 시 약 500㎞(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 선으로 형성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5월엔 대형 SUV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 칸&쿨멘'도 선보였다. 이어 6월에는 소형 SUV No.1 브랜드 티볼리의 상품성 개선모델 '더 뉴 티볼리'가 출시됐다.
신규 사업으로 성장 이어간다
지난 4월 자회사인 특장 법인 KG S&C를 설립하는 등 KG 모빌리티는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 신규 사업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KG S&C는 커스터마이징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그리고 용품 판매와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G 모빌리티는 인증 중고차 사업에도 나선다. 5년·10만㎞ 이내 KG 모빌리티(쌍용자동차) 브랜드 차종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연간 흑자 달성 목표를 넘어 'Go Different. KG MOBILITY'라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하반기 출시될 토레스 EVX가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본격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레스 EVX 기반 전기 픽업 모델 O100, 강인함의 상징 코란도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을 KR10, KG 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입게 될 F100이 차례로 출격을 앞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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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