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가 러시아의 내부 분열이라는 변수에 직면했다고 미국 방송매체 CNN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러시아 나훗카 항구에 들어서는 유조선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 용병단체 바그너 그룹의 회군이 글로벌 경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러시아 내부 혼란이 글로벌 경제를 어렵게 할 수도 있다"며 "전 세계 에너지 최대 공급자인 러시아가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는 '러시아 혼란'이라는 악재에 부딪혔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러시아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1000만배럴 수준"이라며 "이는 전 세계 수요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의 대혼란으로 에너지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인도와 중국은 원유를 확보하기 위해 서방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인도와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대거 사들였다. 현재 러시아는 인도와 중국 등에 원유를 국제 유가보다 약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매체는 이어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의 미트 스미스 석유 수석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에서 발생한 쿠데타 시도는 글로벌 유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왔다"며 "실제로 향후 유가 상승으로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