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8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응 수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회 정책 설명회에 참석해 여름철 풍수해 분야별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사진=뉴스1


행정안전부가 28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호우 대응 수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내려진 조처다.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 역시 '경계'에서 '주의'로 낮췄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중대본 대응 수위와 위기경보 단계는 재차 조정될 수 있다. 중대본은 "모든 호우특보가 해제돼 위기경보를 주의로, 대응 수위는 1단계로 조정했다"면서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주요 강수 지역에 대해서는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이다. 소방활동 건수는 316건에 이른다. 지난 27일 오후 10시32분쯤 전남 함평군 엄다면 송로리 하천·농로 쪽에서 60대 여성이 물살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중이다. 이 여성은 당시 하천 수위가 불어나자 남편과 함께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 피해는 7건 접수됐다. 사유시설로는 광주광역시에서만 주택 파손과 석축 붕괴가 각 1건씩 있었다. 공공시설로는 도로사면 유실 3개소, 하천제방 유실 1개소, 공사장 침수 1개소가 크고 작은 피해를 봤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피해 현황이 집계되고 있어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