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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0명이 싸우는 악조건 속에서 고군분투를 펼쳤으나 패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대회 결승전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지면서 2008년과 2014년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강한 전방 압박과 적극성을 앞세운 한국은 전반 19분 진태호의 과감한 돌파와 백인우의 중거리 슈팅 등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38분 진태호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첫 터치가 길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악재가 터졌다. 전반 44분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던 고종현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이 파울로 내준 프리킥을 일본의 나와타 가쿠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1명이 부족해졌으나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인을 올려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21분 한 골을 더 내줬다.
이해할 수 없는 심판 판정도 나왔다. 후반 38분 김명준이 상대 골키퍼 손에 채여 넘어졌음에도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미치와키 유타카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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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