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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가 연장 혈투 끝에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파울러는 3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파울러는 아담 해드윈, 콜린 모리카와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파울러는 결국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8만4000달러(약 20억8900만원)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파울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도이치 뱅크 챔피언십 등을 제패하며 PGA 투어 영건으로 떠올랐다. 2016년에는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2019년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다. 세계랭킹도 100위 권 밖으로 밀렸다.
올해 들어 서서히 부활의 날개를 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입상했다.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자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5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파울러는 보기는 없었으나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날 5타와 8타를 줄인 해드윈, 모리카와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마지막 홀을 앞두고는 한 타 뒤진 상태가 됐다.
18번 홀에서 파울러는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였다. 결국 파울러는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파울러는 티샷이 오른쪽 러프로 갔으나 두 번째 샷을 홀 3.5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모리카와의 두 번째 샷은 다소 길어 그린을 살짝 넘겼고 해드윈은 약 6.5m 거리 버디 퍼트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딜런 우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70위 김성현은 공동 7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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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