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시내 한 중고차 매매단지. /사진=뉴스1


중고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인기가 이어지는 반면 디젤 SUV 수요가 줄고 있다. 할부금리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수입 중고차 인기도 증가했다.


12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발표한 7월 중고차 시황 시세에 따르면 휴가철을 앞두고도 SUV, LPG 인기 모델들이 보합 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디젤차의 경우 하락폭이 컸다.

경차는 전월 회복세 이후 모델에 따라 시세가 엇갈렸는데 기아 레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아반떼 K3 등 준중형세단과 쏘나타, SM6, 말리부 등 중형세단은 지난달 소폭 상승 후 보합세다.


그랜저와 K7 등 준대형세단은 지난달 소폭 상승 후 주춤한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격이 올랐다. 제네시스 등 대형세단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이후 지난달부터 주춤한 상태.

휴가철임에도 SUV와 RV, 미니밴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 또는 보합세인데 디젤 모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아반떼, 쏘나타 등 준중형, 중형 모델들은 보합세지만 SUV의 경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음에도 가격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합리적인 경차, 하이브리드 등 합리적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매시장에서는 차종별-브랜드별 인기가 엇갈렸다. 특히 수입 세단 수요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발표한 7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보면 브랜드 별 주요 차종 기준으로 KG모빌리티 시세는 상승세, 쉐보레는 하락세였다. 헤이딜러는 KG모빌리티의 G4렉스턴은 3.4%, 티볼리 아머는 1.6% 시세가 상승한 반면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는 2.9%, 올 뉴 말리부는 2.1% 하락했다고 했다.

수입 프리미엄 세단 시세도 올랐다. 아우디 A6(C7) 5.7%, 벤츠 E클래스(W213) 3.0%, BMW 5시리즈(G30) 1.8% 상승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이 멈춰, 중고차 매입과 매도가 활발한 상황"이라며 "중고차 판매를 고려 중이라면 지금이 판매 적기인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