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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 당국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존중을 촉구했다.
15일 중국 외교부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지난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난 사실을 전했다.
왕 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박 장관과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왕 위원은 "한중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멀어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며 경제적 상호보완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고 전제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 왕 위원은 "한국에 대한 중국의 선린우호정책은 지속성과 안정을 유지하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양국 관계는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잘 진행될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상황에 대해서는 "양국 관계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했으며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한국 측과 함께 '화이부동'의 도리를 추구하고 소통을 강화하며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 궤도에 올려놓을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화이부동은 화목하게 지내지만 자신의 중심과 원칙을 잃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왕 위원은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기본 신의가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신중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한국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상호존중과 호혜 원칙에 근거해 양국이 각 분야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새로운 30년을 열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우리 외교부는 화이부동을 언급한 것은 왕 위원이 아닌 박 장관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박 장관이 "양국이 '화이부동'의 정신과 덕을 펼치는 군자의 도를 바탕으로 우호 관계를 잘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고 이에 왕 위원은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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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