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오전 집중호우 영향으로 하천 범람 위험지역인 보성군 벌교읍 고읍리 벌교천을 방문,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왼쪽)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뉴스1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집중호우로 범람이 우려되는 보성 벌교천 현장을 찾아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보성 벌교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 오후 1시까지 257.5㎜의 비가 내렸다. 이 중 112㎜가 18일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쏟아졌고 이날 오전 보성에는 시간당 54㎜의 많은 비가 내렸다.


벌교읍은 지난 1981년 제18호 태풍 아그니스로 관측 이래 최고치인 일강우량 400~500㎜를 기록, 벌교천 유역에 큰 피해를 남겼다. 벌교읍 시가지 지대는 벌교천보다 낮아 집중 호우 시 범람 우려가 있다.

전남에는 15일부터 내린 비로 건축물 10동, 태양광발전소 사면유실 1건, 토사유출에 따른 도로통제 4개소 등 크고 작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남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19일까지 20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앞으로도 동부권에 비가 많이 올 예정이어서 벌교천 산책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이 우려된다"며 "산책로 출입통제 및 주민 대피 등의 대비태세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산사태 관리지역, 위험 축대, 절개지, 급경사지 등 재해 위험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 예측 시 주민이 즉각 대피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대피 중인 주민들에게 재해구호물품을 신속히 배부하고 피해 현장은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응급복구를 시행하라"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