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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CJ CGV는 2023년 2분기 매출액 4017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1%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320억원 개선돼 흑자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53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1968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이다. '범죄도시3'과 '기다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등의 흥행에 극장 관객이 늘었고 매점 매출도 상승했다. 광고사업도 매출을 회복해 영업이익률은 4.3%포인트(p) 개선됐다.
CJ CGV의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는 매출 35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등 할리우드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의 글로벌 흥행이 지속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2019년 0.3%였던 오리지널 콘텐츠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만 46.5%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8.7% 상승한 699억원, 영업손실은 221억원 개선한 62억원을 기록했다. 5월 개봉한 '장공지왕' '인생로불숙'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관객이 회복됐다.
베트남의 경우 사업 회복 및 영화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92% 수준까지 회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르바란 연휴 등 성수기 시즌 진입과 로컬 콘텐츠 '세우 디노' 흥행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1% 수준까지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튀르키예에서는 지진과 대선 영향에 따른 관객 감소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7% 상승한 258억원, 영업손실은 17억원을 기록했다. 임차료 절감 등 자구 노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전 세계적인 극장 관객 회복에 힘입어 상영뿐만 아니라 매점, 광고사업 등 여러 부문에서 매출을 회복하며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상반기 흑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래 극장 사업을 선도할 기술 특별관을 강화함은 물론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공간 사업자로 진화하며 미래 먹거리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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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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