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 위치/사진=부산시


부산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이하 방사선의과학산단) 일원이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지난 20일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기장군 방사선의과학산단 내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인프라), 연구개발(R&D), 인력양성 등 정부 지원사업과 다양한 시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내 수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2017년부터 동남권방사선의·과학 산단 내 전력반도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온 결과,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전국 유일 SiC 일괄공정장비 구축)를 건립하여 전력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제품 제작, 위탁생산 수주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에스케이(SK)파워텍, 제엠제코 등 전력반도체 기업 집적 및 신규 투자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수요에 따른 차세대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통해 2032년까지 약 8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가 이루어져, 국가균형발전 및 부울경 지역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 출신 정동만 의원은 부산시가 지난 4월 공모를 신청한 이후, 산업부 장·차관 및 관계자들을 접촉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의 필요성을 전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해왔다.

정동만 의원은 "박형준 부산시장님을 비롯한 시관계자들과 함께,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특화단지 지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특히,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으로 반도체 산업생태계가 활성화되고,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앞으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통해, 미래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사선의과학산단은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입주기업 대상으로 입지·설비투자 관련 유인책(인센티브) 제공, 신뢰성 및 양산성능평가 우대가점 부여,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 우선 지원, 국·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규제 특례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제도가 마련된다.

부산시 또한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하여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전담 조직 신설, 제2센터(제조공정시설) 구축, 인력양성 및 기업지원 강화 등 단지 내 전력반도체 생태계 완결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은 유럽, 미국 등이 주도하고 있고, 국내 생태계는 아직 미약한 실정이다"라며, "그간 부산이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만큼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전력반도체 핵심기술 자립을 통한 국내 공급망 확보 및 기업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부산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