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추출온도 등이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커피전문점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캡슐커피머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품별로 추출량과 카페인 함량 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브랜드 캡슐커피머신 10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추출량의 균일성·추출온도 등이 제품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평가 제품은 ▲ 네스카페 돌체구스토(1023)▲네스프레소(D30) ▲던킨(3A-C276) ▲메디프레소(MEDI-CNTM02) ▲보만(CM2140B) ▲이디야(3A-C263B-F) ▲이탈리코(41084 Lucca) ▲일리(Y3.3 E&C) ▲하이메이드(HCF-HC60GR) ▲SCISHARE(S1201) 등이다.


먼저 추출 소요시간과 일정한 커피 맛 유지에 영향을 끼치는 품질을 시험한 결과 에스프레소 한 잔을 추출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제품 간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추출시간이 가장 짧은 제품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로 50초를 기록했으며 일리는 83초로 가장 오래 걸렸다.

에스프레소 1회(1잔) 추출량의 균일성은 제품별로 최대 17% 차이가 발생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와 메디프레소는 4% 이하로 편차가 적어 '우수' 제품으로 꼽혔다. 에스프레소 1회 추출액의 온도 편차는 제품별로 최대 5℃ 차이가 있었다. 편차가 적은 제품은 던킨, 이디야, 일리로 1℃ 이하를 기록했다.


제품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은 일리가 57dB로 가장 적었고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64dB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를 보였다. 에스프레소 1잔을 추출하는데 소요되는 소비전력량은 14Wh~18Wh 수준으로 제품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안정성 항목은 전 제품이 전기용품 안전기준을 충족했다.

커피캡슐의 유해성분은 전 제품이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우려가 높은 에스프레소 추출액의 알루미늄 용출량(평균 0.07mg/L)은 제품 모두 일일섭취허용량(8.6mg) 이하를 기록했다.


커피캡슐 카페인 함량 시험평가 결과 제품 간 최대 2.5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널티의 콜롬비아 안데스 수프리모는 1잔 당 카페인 함량 36.6mg로 나타났고 이탈리코의 클래식은 93.0mg를 함유했다. 카페음료(150mg)의 카페인 함량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평균 63.8mg)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커피맛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추출량 균일성·추출온도 등 핵심 품질 및 성능, 다양한 종류의 커피캡슐 호환성 등 제품의 특성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