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가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한다고 니카라과 매체 콘피덴시알이 지난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 /사진=로이터


니카라과가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한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니카라과 매체 콘피덴시알은 "니카라과가 북한에 대사관을 개설한다"며 "북한도 니카라과에 대사관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니카라과는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쿠바, 브라질에 이어 북한에 대사관을 설치한 5번째 중남미 국가가 됐다.


로사리오 무리요 니카라과 부통령은 이날 "우리의 형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보낸 대표단과 만나 대사관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미 북한 평양에서 외교 업무를 수행할 사람에 대한 문서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무리요 부통령은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의 부인이다.

미국과 니카라과는 수년 동안 대립해 왔다. 양국 관계는 지난 2021년 11월 오르테가 대통령의 4연임 이후 더욱 악화됐다. 미국은 당시 니카라과 대선이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조작됐다'며 니카라과 정부에 경제 제재를 가했다.


한국은 니카라과와 지난 1962년에 수교했다. 양국은 각각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와 서울에 상설 대사관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