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신작들의 흥행을 바탕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던 넷마블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6일 출시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신의 탑)가 기대에 부응하면서다.


넷마블은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획득한 게임들을 현지 출시하고 다음달 9일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그랜드크로스)까지 선보이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지난 27일 4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일(4만4750원)보다 10.17% 올랐다. 이는 신의 탑의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의 탑은 지난 26일 출시 4시간 만에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인기 1위를 시작으로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 TOP5에 오르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루가 지난 27일엔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에 올랐다.


글로벌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원작 구현, 쉽고 간편한 게임성에 대해 호평 중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의 탑은 게임성이 탄탄한 만큼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의 전례를 딛고 해볼 만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중국 시장 선전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중국 개발사와 넷마블이 출시한 '신석기시대'는 지난달 정식 서비스 이후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서 흥행 중이다.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 개의 대죄', 'A3: 스틸얼라이브' 등도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현지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그랜드크로스를 오는 8월9일 글로벌(중국, 베트남 등 일부 국가 제외)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넷마블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