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한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불공평하다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사진은 고얄 장관이 지난해 5월25일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인도 정부가 한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EPA는 용어만 다를뿐 사실상의 FTA로 여겨진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양국(한국·인도)이 체결한 CEPA를 언급하며 "우리(인도)는 그들을 위해 우리의 시장을 개방했지만 그들(한국)은 우리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CEPA를) 공평하게 바꿔야 한다"며 재협상을 요구했다.

인도는 지난 2009년 한국과 CEPA를 체결했다. 인도 정부는 CEPA 체결 이후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화했다는 입장이다. 인도의 대한국 수출이 감소한 반면 수입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의 대한국 수출액은 지난해(2022년) 66억5000만(야 8조4900억원)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회계연도 인도의 대한국 수출액인 80억달러(약 10조원)에서 13억5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