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TX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STX 사옥. /사진=STX 제공


종합상사 기업 STX가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했다.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TX는 이차전지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STX 주가는 전날 1만566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24.3% 올랐다. 지난 1월2일 종가(5530원)와 비교했을 때는 183.2% 상승이다.

STX 주가 상승 배경에는 이차전지 사업 확장이 있다. STX는 최근 '니켈 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 파트너사 사명과 합작지분 및 투자 규모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통해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게 STX 관계자 설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 정도를 보유했다.

STX는 합작투자회사(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톤으로 추정되는 광산 투자를 추진하는 중이다. 광물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예정이다.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STX는 지난 6월 중국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전지'와 국내에서의 리튬 생산 및 판매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간 6만톤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영정리튬전지는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수산화리튬 미세분말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 국내 판매를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리튬 배터리 수요자에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TX는 염호리튬 추출에서부터 정광, 정련, 수산화리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공정을 구축해 리튬 소재 업스트림(후방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STX 관계자는 "이차전지 분야 소재 전문기업으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