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교부가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상황과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대회장에서 대원들이 천막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 /사진=뉴스1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영국 외교부가 대사관 직원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한 영국 대사관 직원을 현장으로 배치했다"며 "영국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영국 스카우트 및 한국 당국과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첫날인 1일 행사가 끝날 무렵 두통, 현기증, 탈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400명 이상 집계됐고 다음날인 2일에는 관련 사례가 207건 더 나왔다"며 "온열질환과 탈진으로 병원 이송된 사람만 108명"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이번 행사에 최대 규모인 약 4500명의 대원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23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는 총 158개국 약 4만3000명이 참가했다.


3일(이하 한국 시각)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개영식 행사장 내에서 138명의 온열질환 및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108명, 두통 10명, 피부질환 8명 등이다. 하루 누적 온열질환 및 부상자(집계 중)는 1000명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