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접근 등을 이유로 한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두다 대통령과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방한이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접근을 이유로 취소됐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폴란드 측은 한국 내 태풍 예보로 방산기업 시찰 등 방한 일정 대부분을 진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방한을 취소하게 됐다고 (우리 측에) 알려왔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두다 대통령은 오는 9일부터 한국을 찾아 현대로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방위산업체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두다 대통령은 또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에도 참석할 계획이었다. 폴란드는 오는 2027년 제26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국이다.

안 부대변인은 이번 잼버리 운영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부대변인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잼버리 논란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단 관측에 대해선 "잼버리와 관련해선 지금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이행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주한외교관 대상 긴급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