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사진은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올 상반기(1~6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이 줄며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현대자동차는 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크게 떨어졌지만 1위 자리는 지켰다.


9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각 나라에 등록된 수소차 총 판매량은 8290대로 전년(9377대)대비 11.6% 뒷걸음질 쳤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3198대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38.6%로 수소차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전년(58.3%)보다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부진했던 토요타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5월과 6월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10.5%포인로 줄었다. 토요타는 이 기간 2328대를 팔아 전년(2289대)대비 1.7%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은 24.4%→ 28.1%로 뛰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넥쏘의 판매량 감소 여파로 전년대비 39.7% 감소했지만 36.1%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이어가며 95.3%의 성장률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은 토요타 미라이의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

SNE리서치는 "오랜 기간 동안 지적된 수소차 충전 인프라 부족, 수소 충전 비용 상승, 소비자들의 한정된 수소차량 선택지 등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