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졌다. 사진은 산불 피해 현장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미국 하와이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졌다"며 "관광객들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대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산불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하와이 마우이섬 북부 라하이나 지역이다.


라하이나 지역의 화재는 80% 정도 진압된 상태다. 하지만 연기가 가라앉지 않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했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하와이 마우이섬 주민 중 일부가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드는 긴박한 상황도 발생했다. 마우이섬 당국은 이날(지난 9일) 바다에 뛰어든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14명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산불은 마우이섬 외에 빅아일랜드섬에서도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