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HMM 대표 /사진=뉴스1


김경배 HMM 대표가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톱티어(Top-tier) 해운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HMM은 2026년까지 선박·터미널·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에 15조원 이상 투자로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운다.


김 대표는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환경규제, 디지털 전환 등 사업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국적선사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HMM은 '세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직원, 녹색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미션을 수립했다.


그는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친환경 선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HMM은 선도 해운사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까지 120만TEU의 친환경 선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핵심지역 터미널 등 물류 인프라를 확보, 수익기반을 강화하고 추가 노선 확대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컨테이너와 벌크 사업의 균형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29척인 벌크 사업도 2026년 55척으로 늘린다.

환경규제 변화에 따른 환경 대응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친화적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저유황유 대체, 스크러버 설치 등 보유 선박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을 완료한 데 이어 앞으로는 LNG선 및 친환경 연료 기반의 선박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HMM 컨테이너선 /사진제공=HMM


디지털 가속화 대응을 위한 전략도 세웠다. HMM은 온라인 선복 판매 플랫폼 '하이 퀏'(Hi Quote)을 개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운임 솔루션을 적용하고 내륙운송까지 연계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직역량 강화도 핵심과제다. 김 대표는 HMM의 사업별 주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화주 관리체계 강화, 세일즈 조직 전문성 제고, 해상직원 양성 등 내부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전략사업 추진, 디지털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필수 업무 전담조직을 신규 구축하고 인재 육성 및 전문인력 영입을 통해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업전략 기반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생존을 위한 선제적인 대비를 위해 2026년까지 선박과 터미널, 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에 10조원을 투입하며, 선사, 친환경 연료, 종합물류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미래전략사업에 5조원을 쓴다. e-플랫폼 구축, ERP 고도화 등 디지털화에도 1500억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도 미래전략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영역 확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HMM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해선 전담조직을 신설, 2025년까지 ESG 각 분야별 목표를 본격화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해운물류기업으로서 미래에도 생존 및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국적선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필
▲연세대 경영학과 ▲2000년 현대차 미주법인 CFO(부장) ▲2003년 현대글로비스 미주법인 CFO(이사대우) ▲2006년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2007년 현대자동차그룹 비서실장(상무)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전략실장(전무) ▲2009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 ▲2013년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겸 이사회 의장 ▲2018년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2022년 HMM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