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중국 정부가 미국 중앙정보국(CIA) 간첩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이날 중국 군수회사에서 근무하던 남성 증씨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 국가안전부는 증씨를 현지 검찰에 송치했다.
중국 국적의 증씨는 중국 소재 방산 기업에 다니던 중 사측의 지원으로 이탈리아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탈리아에 근무할 당시 미국 관료들과 친분을 쌓았다는 것이 중국 당국 측 입장이다. 미국 관료들은 대부분 이탈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로 알려졌다.
증씨와 친분이 쌓인 미국 대사관 관료들은 그에게 중국 군사 기밀을 넘길 것을 제안했다. 증씨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인 '스파이 계약서'에도 서명했다. 계약서 세부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달 1일부터 '반간첩법'의 조항을 일부 개정해 실시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구체적인 간첩 혐의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중국 내 데이터 전송 행위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