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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40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0.1% 줄었다.
합성의약품 부문은 국제조달 입찰 시기가 조정됐고 용역 매출 등 기타 매출의 감소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후속 신규 제품 공급 영향으로 성장했다.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군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에서 램시마는 61.7%, 트룩시마는 22.1%, 허쥬마는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제품을 뛰어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램시마SC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시장점유율 17%를 달성했다. 특히 독일에서는 33%, 프랑스에서 21%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EU5에서 램시마와 램시마SC 합산 점유율은 68.5%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시장에서 상승세가 향후 미국시장 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데 셀트리온은 오는 10월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는 30.2%, 트룩시마는 3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차세대 품목의 시장 및 점유율 확대가 예상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후속 신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확대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획득도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 매출 1조1215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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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