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사진은 간장약 고덱스캡슐. /사진=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이 셀트리온 3사 가운데 유일하게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4일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102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6%씩 늘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기록이라고 셀트리온제약 측은 설명했다.


2분기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간장약 '고덱스캡슐'의 2분기 매출이 180억원을 기록한 데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이달비와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내재화를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들 제품들에 대해서는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분기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을 통해 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도 경쟁제품에서 전환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배가량 늘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도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 중이어서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본격적인 상업화 체제에 돌입한 청주공장의 프리필드시린지 제형 의약품 생산시설에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의약품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추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해당 생산시설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GMP, EU(유럽연합)-GMP,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 GMP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강화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받았다. 연내 일본 식약처(PMDA)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의 GMP 인증을 추가해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2분기 두 사업부의 주요 품목이 견고한 매출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성장세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주요 품목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매출 증대에 힘을 쏟는 한편 이익률 향상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2003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30.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