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과 기준금리가 100%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 당국이 기준금리를 세 자릿수인 118.0%로 인상했다. 아르헨티나는 경제 대위기 시기인 1980~1990년대에도 기준금리가 세 자릿수였으나 2000년대 이후에는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4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97.0%에서 21.0%포인트 올린 118.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부에노스아이레스 타임스'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날 페소 가치를 18.0%절하했다고 전했다. 공식 환율은 달러당 287페소에서 350페소로 뛰었다. 비공식 환율로는 두 배인 달러당 약 700페소에 거래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심각한 물가상승률이 원인이다. 지난 2월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1991년 이후 22년 만에 100%를 넘은 102.5%를 기록했고 6월에는 115.6%로 올랐다.

인구 10명 중 4명은 빈곤층으로 전략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제 정책 실패에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주요 수출품인 농산물 작황 부진이 겹쳐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