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외부서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치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400억원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후보물질, 당뇨합병증 신약 후보물질 등의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비용에, 나머지 100억원은 타법인 주식 취득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TS인베스트먼트 등 기관 6곳에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통해 111억원, 림캐피탈 등 기관 8곳이 발행하는 CB에서 389억원을 조달한다.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은 2019년 6월 코스닥 상장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최근 고금리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바이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압타바이오의 기술력과 임상시험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사진)는 이번 자금 확보는 운영자금이 부족하거나 채무상환이 목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신규 자금 500억원과 기존 유동성 자산 500억원을 더하면 약 1000억원의 자급을 확보하게 됐다"며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화를 추진해 기술 및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